독일이야기 2008.01.17 12:07

독일의 '쾨니히스티이거는 강력했지만 결점투성이 전차였다'

독일_쾨니히스티이거 '전차전에는 강력했지만 단점 투성이의 전차였다.'

영어로는 킹타이거라고 불리우는 벵골호랑이인 쾨니히스티이거는 2차대전당시의 구축전차를 제외한 모든 전차와의 1:1 전차전에서는 상대 할 전차가 없는 무적의 전차였다. 연합군에 의해 폭파된 쾨니히스 티이거의 숫자보다 자폭에 의해 폭파된 쾨니히스 티이거의 숫자가 더 많은 정도이니, 얼마나 연합군이 쾨니히스 티이거를 사냥하지 못하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 사실은 또 다른 점을 시사해 준다. 그것은 쾨니히스 티이거는 기계적 결함의 집합체였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마찬가지로 연합군에 의해 폭파된 티이거의 숫자보다 독일군 자신들이 연합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폭을 실시하였다고 하였는데, 독일군이 왜? 자신들의 애마와 같은 쾨니히스 티이거를 자폭하였을까? 그것은 쾨니히스 티이거가 화력은 강하겠지만 너무 무거운 중량때문에 트랜스미션,엔진 등이 이겨내지 못하고 과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잦은 기계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쾨니히스 티이거는 기존의 잦은 기계적 고장을 일으키는 티이거를 교체하고자 신뢰성을 더하면서 화력과 장갑을 강화한 전차이다. 쾨니히스 티이거의 무장은 71구경 88mm 포로 56구경 88mm포의 티이거 보다 더욱 강했고, 장갑은 180mm 라는 엄청난 장갑을 지녔다. 이러한 쾨니히스 티이거는 전면승부에서는 152mm 포 이상이 아니면 전면장갑에 흠집을 못 내는 정도의 장갑방어력을 가졌다. 키 쾨니히스 티이거는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약간에서 활약을 하면서 괴물로 연합군으로 부터 괴물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기계적 신뢰성을 높였다고는 하나 티이거전차가 58톤이었던데 비해 쾨니히스 티이거는 68톤에 달하는 중량의 증가로 인해 더 더욱 트랜스미션에 과부하를 주게 되었다. 이외에도 쾨니히스 티이거에는 다음과 같은 결점이 존재한다.


1) 측면장갑과 후면장갑의 얇음.
쾨니히스 티이거는 전면장갑은 무지막지하게 두껍고 두텁다. 연합군의 모든 전차들이 쾨니히스 티이거의 전면장갑을 시원스럽게 관통하질 못하였다는데 그 전면장갑 방어력의 무지막지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연합군 전차의 주포가 향상되지 않았을때 가능한 일이었다. 독-소전쟁을 치루는 소련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쾨니히스 티이거의 장갑을 관통하는 전차의 주포를 만들어야만 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T-34/85 중전차의 주포로 활용되는 54.6mm ZIS-S-53이다. 쾨니히스 티이거의 장갑은 전면장갑 180mm, 후면장갑 80mm, 측면장갑 80mm로 전면장갑 빼고는 티이거-I 때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T-34/76전차의 주포보다 더욱 강력한 85mm주포로 무장한 T-34/85 중전차에게는 600m에서 쾨니히스 티이거의 측면장갑을 강타하여 명중시키면 격파 할 수 있다. 장갑이 얇은 후면장갑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또한 연합군이 서부전선에서 활용한 90mm 포를 장비한 M36 잭슨 대전차 자주포로 약400m 거리에서 킹 티이거의 측면장갑에 손상을 입힐 수 있었다. 즉, 티이거에서 쾨니히스 티이거로 진화하면서 장갑의 두께는 그대로 놔둔게 실수였다는 것이다.


2) 저속의 속도
쾨니히스 티이거의 중량은 68톤이다. 중량이 68톤이나 나가는 이 무거운 전차의 시속은 약 36km/h. 티이거보다 출력이 강한 엔진을 장착했지만, 중량이 티이거보다 10톤이나 증가되는 바람에 엔진의 출력 향상은 꾀 할 수 없었다. 속도가 느리니까 연합군 전차로부터 기동성면에서 약하고 협공을 당하기도 하였다. 또한 숫적으로 불리하게 적전차로에게 포위되었을때 전속력으로 달아나는 것은 아예 애시당초 불가능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그에 비하여 소련의 T-34/85 중전차의 속도는 55km/h 로 쾨니히스 티이거의 주포 공격을 피하면서 쾨니히스 티이거의 후면장갑이나 측면장갑을 향해 공격 할 만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연합군의 대전차 자주포인 M36 잭슨의 속도는 50km/h이어서 사정거리 안에 가둬 둘 수 있었다. 이뿐인가? 제공권을 장악한 연합군 공군이 공중에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오는데에는 눈 뜨고 당하는 수 밖에 없었다.

 

3) 포탑의 저속 회전속도
주포를 상대에게 겨눠 포탄을 날리려면 빠른 탐지에 따른 빠른 주포의 회전이 필수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쾨니히스 티이거의 포탑회전은 유압으로 작동된다. 티이거 전차와 같은 방식이다. 유압식 포탑회전방식은 전기식 포탑회전방식보다는 분명 신뢰성면에서는 앞선다. 그러나 적전차를 바로 앞에두고 포탑을 회전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그리고 그 시간동안 적전차가 이미 사정권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다면 완전 도로묵이다. 쾨니히스 티이거는 포탑이 360도 회전하는데 빠르면 19초 아주 느리면 75초가 걸린다고 하며, 포탑을 한바퀴 완전히 회전시키려면 포수석의 핸들은 700바퀴, 장전수석 핸들로는 680바퀴를 돌려야 했다고 한다.

※ 이러한 약점이 많았던 쾨니히스 티이거는 그에 비해서 신뢰성이 매우 뛰어났으며, 그렇기에 모든 독일군 에이스 전차병들이 타기를 원했던 전차였고, 그 무시무시한 화력때문에 왠만한 전차들은 근접도 못하고 파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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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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