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 2009.08.21 19:36

북한 탄도미사일의 궤적은..

북한이 지난 2009년 4월5일에 발사한 은하2호라고 말하는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북한 로켓은 1단계 추진체만 분리된 후 2단계 추진체가 분리되지 않은 채 발사장 무수단리를 기점으로 3200㎞를 비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2단 추진체와 3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진 것인지, 같이 떨어진 것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는데 2단로켓과 3단로켓과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비행을 계속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추정만이 가능했었다.

그리고 북한이 발사한 은하2호라고 밝히는 대포동 2호급 미사일의 궤적은 인공위성을 띄우는 로켓의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탄착된 사정거리가 짧아 궤적을 추정분석 할 수 밖에 없는데, 북한의 대포동 2호급 미사일의 궤적은 탄도미사일의 궤적과 유사한 궤도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인공위성을 띄우는 로켓은 높은 고도로 빠른 시간안에 도달하기 위해 수직상승에 주안점을 두는 비행궤적을 보이는데, 이러한 궤적을 로프티드 궤적이라고 부른다. 북한이 말하는 은하2호가 인공위성을 띄우기 위한 것이라면 로프티드 궤적을 보이거나, 그와 유사한 궤적을 보였어야 했다.

그러나 북한의 은하2호는 중장거리 미사일이 주로 비행을 하는 궤적인 미니멈에너지 탄도궤적과 유하한 궤적을 보였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2,3단 분리실패로 미니멈에너지 궤적의 최대사정거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정거리를 나타냈지만...

통상적으로 탄도미사일은 3가지 발사방식을 가지는데, 최대 1400㎞의 정점을 향해 긴 비행시간을 갖는 "로프티드(Lofted)"방식과 최고 500㎞의 고도로 사거리를 가장 길게 늘릴 수 있는 "미니멈 에너지(Minimum energy)"방식, 그리고 200㎞이하의 고도로 정점이 가장 낮고 비행시간이 짧은 "디프레스트(Depreseed)방식"이 있다.

이중에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해 가장 적절한 탄도의 궤적은 "로프티드(Lofted)"방식이고, 중장거리 미사일을 쏘아보내는데 타당한 방식은 "미니멈 에너지(Minimum energy)"방식이다.

북한은 이중에서 "미니멈 에너지(Minimum energy)"방식과 "로프티드(Lofted)"방식의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정도에서 비행궤적을 그리게끔 은하2호를 날려보냈으나, 2,3단 분리 실패로 그 결과에 미치진 못하였다.

결국, 여러 정보를 조합한 결과적으로 북한은 최고 500㎞의 고도로 사거리를 가장 길게 늘릴 수 있는 "미니멈 에너지(Minimum energy)"방식을 상회하는 탄도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만일 북한의 은하2호로켓 1,2단의 로켓의 사정거리만도 5000km를 상회했을 것으로 보이므로, 2,3단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정거리 8000 ~ 9000km정도를 기록하였으로 보인다. 이것은 기존의 대포동 2호의 사정거리인 6000km ~ 6700km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사정거리이다.

이번(2009년 4월5일)에 발사된 북한의 은하2호의 1단로켓의 추력은 106톤, 2단로켓의 추력은 29톤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1단로켓의 자체적인 개발을 하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1단로켓에 대해선 뒤떨어진다고 할수 있으며, 2단로켓의 경우엔 한국이 이미 KSR-III로켓을 통에 추력 30톤을 달성한바 있으므로, 대등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한국으로선 북한과의 로켓 대결(?)에서 완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1단로켓의 자체적인 개발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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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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