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 2008.02.10 21:42
국내 연구진이 차기 대전차 미사일에 응용 될 수 있는 기술인 시선의 움직임을 1초에 5천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추적할 수 있는 초고속 단일칩 시선추적센서를 개발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한건희 교수와 김동수(박사과정)씨 연구팀은 4일(미국 태평양 표준시)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08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2008)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논문은 이번 학회에서 이미지 센서와 기술 분야의 중요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결과는 앞으로 운전자가 졸거나 시선이 일정시간 이상 앞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으면 차량이 자동으로 경고음을 내고 장애인이 모니터의 자판을 응시하는 것으로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초고속 단일칩 시선추적센서는 카메라에 잡힌 눈의 이미지에서 자동으로 눈동자(동공)의 중심점을 찾아내 알려주는 기능을 반도체 칩 하나에 구현한 것으로 기존의 시선추적센서보다 훨씬 빠르고 전력 소비가 적은 게 특징이다. 이번 초고속 단일칩 시선추적센서는 한국이 개발중인 차기 대전차 미사일의 목표 추적 센서로 활용 될 가능성이 있어 국방기술의 업그레이드를 기대 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의 쾌거라고 볼 수 있겠다.
기존의 시선추적센서는 카메라로 눈을 촬영, 이미지를 컴퓨터로 보내면 분석프로그램이 사진을 분석해 눈동자 중심을 찾는 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1초에 60번밖에 시선을 분석할 수 없고 컴퓨터를 가동하기 때문에 소비전력도 많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초고속 단일칩 시선추적센서는 스마트픽셀(smart pixel)을 이용해 눈 사진을 분석하고 눈동자 중심을 찾는 기능을 손톱 크기의 칩 하나에 모두 구현, 1초에 5천번까지 시선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고 소비전력도 100㎽에 불과하다.

이 칩은 눈동자와 흰자위에 따라 전류가 달라져 눈동자의 중심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눈동자 중심이 카메라 조명 때문에 흰색으로 나타날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기존 센서의 단점도 해결해 시선추적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김동수씨는 "이 센서는 눈동자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로 사용자가 어디를 바라보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 많은 응용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며 "비디오게임은 물론 광고나 심리연구, 장애인을 위한 보조장치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scitech@yna.co.kr  사진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박사과정 김동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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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