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 2008.04.12 15:15
[앵커멘트]

흔리 리모델링이라 하면 건축물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항공기도 리모델링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 또한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나라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발하는 등 국내 항공산업의 요람으로 떠오른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천 2사업장.

10여 명의 작업자들이 중형 항공기의 날개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항공기 내부에서는 동체의 구조를 보강하느라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얼핏 보면 새로운 항공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지만 중고 비행기를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모델링 하는 비행기는 P-3 해상 초계기로 미 해군에서 40년 넘게 사용한 것을 들여온 것입니다.

P-3 해상초계기는 지난 1958년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해 세계 17개 국에서 580여 대가 운용되고 있지만 현재는 생산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새로 살 수도 없거니와 자체 제작하려면 천문학적인 투자비가 들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선택한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뷰:신광호, P-3 생산팀장]"새로 항공기를 제작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 해군에서 사용하고 남은 잉여 항공기를 구입해서 기체 수명을 향후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연장하고..."

리모델링의 핵심은 기체의 구조를 개조하고 전자 장비를 최신으로 교체하는 것.

리모델링을 통해 항공기의 수명 연장은 물론 성능까지 높여 해상 초계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항공기를 거의 모두 분해하고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공기 설계는 물론 제작까지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인터뷰:신현대, P-3 생산담당 상무]"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 분야에 참여를 해서 많은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개조를 넘어 새로운 항공기로 거듭나게 하는 항공기 리모델링.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항공기 개조와 성능 개량 사업에 도전장을 낸 우리 항공 기술이 과연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약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출처: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YTN  기사전송 2008-04-12 01:15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지나가다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