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 2008.04.05 00:19
KF-X 없이 KF-16을 대체할 수 있을까?

요즘 F-X 2차로 20대 추가도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하이급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하이급을 보좌하여 우리의 영공을 지킬 전투기가 바로 KF-X이다. KF-X의 전신인 KF-2015에서 이미 KF-X의 대체기종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그 대상기종은 F-4, F-5, F-16 PB 이었다. 그러나, 현재로는 KF-16을 대체하기 위한 기종이 되었다.

일단 KF-X의 목표성능은 처음에 KF-16과 F-35의 중간급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여기서 특히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무장제어 부분이다.

KF-X가 운용할 무장은 대부분 한국형 대공/대지/대함 무기들이다. 대공무장분야에선 한국형 단거리 대공미사일과 차후에 개발될 중거리 미사일이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한국형 단거리 대공미사일과 암람을 장착하게 되리라 본다. 대지무장은 한국형 JDAM과 보라매 순항미사일이 있다. 현재 보라매의 경우 실전배치 시기로 봐서 F-4E에 장착되어져 있는 걸로 보인다. 따라서 F-4E의 임무를 일부 계승하게 될 KF-X에 당연히 보라매가 장착될 거라 보여진다. 대함미사일 분야는 한국형 대함미사일 해룡의 공대함 버전과 차후에 개발될 초음속 공대함 대함미사일이 장착 될 가능성이 많다.

특히 무장부분을 살펴 본 이유는 정밀유도무기의 경우 인티그레이션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항공기 제작사와 무장을 생산하는 업체간에 서로의 정보를 완전히 오픈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는 특히 외국제작사들이 당연히 더 심하다. KF-X의 개발이유 중에서도 국산무장의 운용을 위한 플렛폼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필요인력의 경우 체계 개발단계에서 1500명에서 2000명사이의 인력이 필요하다. 이 인력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학계, KAI,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인력으로 충분하다.


KF-X의 임무를 미 공군의 미래계획에 대입시켜서 보면 제공을 담당할 제공기와 정밀유도무기(PGM)를 운용할 기체 그리고 CAS를 담당할 기체로 나뉘어 진다. 물론 우리도 이와 비슷한 임무구분을 가지게 되리라 본다. 미 공군의 경우 PGM을 운용할 F-15E는 유지하지만 F-16은 F-35로 교체하게 된다. 우리의 경우 KF-16의 대체로 KF-X를 생각한다면 더 다양한 종류의 한국형 무장이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의 경우 상당량의 탄약을 미군의 비축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는 더더욱 KF-X가 KF-16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게 힘들다. 물론, 우리의 비축탄을 늘리고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미군이 운용중인 모든 무장을 KF-X에 인티그레이션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위에서도 밝혔다시피 국내 항공기 제작사와 해외 무장 제작사간에 서로의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특히 대지상용 정밀유도무기의 경우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우리가 KF-X를 성공리에 개발한다고 해도 KF-16의 대체용으로 F-35급의 도입은 고려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은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무리하게 KF-16까지 대체한다는 생각으로 양산계획을 잡는 것 보다 전력대체수요를 면밀히 분석해서 전력누수가 일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또한, 미래 항공기는 티타늄의 사용비율이 높다. 따라서 티타늄의 가격동향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미 공군의 경우 앞으로 티타늄의 수요급증으로 가격이 상승하리라 보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우리도 티타늄의 최대 생산국 중 한나인 러시아와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개발주체가 누가 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T-50의 사례로 여러분이 판단하실 바란다. T-50은 탐색개발까지는 ADD에서 했으며 체계개발부터는 업체에서 주도로 한 사업이다.



출처: 2007년 3월 안승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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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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