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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3 :: 한국, 독자적으로 스텔스 핵심기술 개발...
한국이야기 2008.05.13 01:32
우리 군이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스텔스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지 9년 만에 일부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5월 12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 따르면 군은 1999년부터 ADD 주관으로 스텔스 재료 및 무기체계 적용 기술 개발을 위한 응용연구를 진행해 스텔스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전파흡수 재료를 개발했다. 작년 말께는 이 재료의 전투기 적용 가능성 역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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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가 F-4 전투기 및 전투기 축소모형에 전파흡수 재료를 부착해 극비리에 지상시험을 했으며 이를 통해 양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1999년부터 전파흡수 재료 개발에 나선 지 9년 만이다.

방사청과 ADD는 이 재료가 도장(塗裝)인지, 특수합금인지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ADD와 공군은 현재 전파흡수 재료를 부착한 F-4 전투기의 공중비행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험에서 F-4 전투기가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으면 전파흡수 재료는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최종 평가된다.

군은 또 전투기와 함정이 레이더 전파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스텔스 형상설계 기술 일부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2003년부터 이미 확보된 전파흡수 재료의 무기체계 적용을 위한 시험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2010년대 중반까지를 목표로 스텔스 기능 구현에 필요한 모든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의 F-22 전투기가 전력화함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가들은 동북아 제공권 장악을 위해 스텔스 기술 확보 및 무기체계 적용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우리 군도 스텔스 기능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을 식별해 '2009~2023년 국방연구개발기획서'에 이미 반영했으며 매년 핵심기술을 추가해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과 ADD는 2011년 F-22 및 F-35와 같은 스텔스 기능을 가진 5세대 전투기 60대 가량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사업에 착수, 2014∼2019년까지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과 관계없이 스텔스 기술의 독자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스텔스는 전투기와 정찰기, 함정 등이 적의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도록 하는 은폐기술이다.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이 재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기체 및 장비에 칠을 할 수 있는 도료 또는 필름, 플라스틱 소재 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3세대 스텔스인 미국의 F-22와 F-35는 기체에 도료를 바르는 대신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필름을 개발해 항공기 전면에 코팅했다.

ADD 등은 이미 확보된 전파흡수 재료 및 스텔스 형상설계 기술을 계속 시험평가해 2010년대 중반에는 무기화 직전 단계까지 진전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텔스 기술의 일부를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스텔스 전투기와 스텔스 함정 건조에는 상당한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적의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등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전파를 흡수하는 재료 뿐 아니라 레이더 반사면적(RCS), 소음, 배연가스, 비행운(飛行雲) 등 극복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완벽하게 갖춰질 때에야 스텔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나라는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방사청과 ADD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확보된 스텔스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연구 성과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전파흡수 재료를 연구 개발한 지 9년 만에 전투기 적용 가능성에서 '양호' 평가를 얻은 것은 국방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스텔스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현대전이 '먼저 보고, 먼저 쏘고, 먼저 격추' 해야 승리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몰래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나 적외선 탐지기에 포착되지 않고 적의 심장부까지 파고들어가 폭탄을 퍼부어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괴력'을 가지고 있어 현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가공할 위력을 갖춘 미국의 F-22가 일본에서 선보인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이 스텔스기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한 것도 스텔스 기술의 이런 장점 때문이다.
일본은 F-22 도입 추진과 별도로 F-22를 모방한 스텔스기를 개발 중이며 중국도 F-22를 모방한 J-13, J-14 차세대 스텔스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도 2020년께 공군의 전투기를 대부분 스텔스기로 바꿀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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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