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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7 :: [Humor] 군대를 민영화 하라!!! (1)
  2. 2008.01.15 :: 철수가 지각을 하였습니다.
별거아님 2008.05.17 12:59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영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는 물론이고 건강보험 민영화, 물과 전력처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산업도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야말로 민영화가 되면 효율성과 경쟁력이 거저먹기로 생기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왕 민영화할 거, 좀 더 스케일 크게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조직이라 할 수 있지만 한 번도 민영화 대상이 되지 못했던, 군대를 민영화하면 어떻겠는가 하고 제안을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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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민영화하면 좋은 점

군대를 민영화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군대를 민영화하면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최대한 효율성 좋은 경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인건비를 대폭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므로, 민영화가 이루어지면 군인에 대한 대량 정리 해고가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정규직 군인들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처럼 계급 정년 말고는 거의 철밥통인 군인들도 대폭 비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알바 군인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이런 광고도 보게 될 것입니다.


알바 군인 모집

근무지 : 철원 인근 비무장지대
근무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주간), 오후 9시-오전 9시(야간)
시급 : 3,500(주간) / 4,500(야간)

어쩌면 청소년들도 교복 대신에 군복을 입고 알바 전선에 뛰어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청소년 시절부터 군 생활을 체험하고 애국심을 기르는 또다른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그동안 수십 년동안 나지도 않은 전쟁을 막는다고 아까운 국방비를 낭비해 온 군대가 이윤 창출을 위해서 더 많은 서비스에 나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테면 재벌 회장님들을 위한 청소 서비스 같은 것도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재벌 회장님 아들이 룸살롱에서 처맞고 올 때, 더 이상 조폭을 부르거나 할 필요가 없이 돈을 주고 군대의 청소 서비스를 부르면 감히 회장님 아들을 때린 종업원들을 죽사발로 만들어 놓던가, 아니면 그냥 총으로 갈겨서 몰살을 시키는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돈 안 되는 서비스는 과감하게 유료화하거나 폐지할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의 젊은이들이 땡전 한 푼 못 받고 피해 복구 현장에 동원되거나 헌혈을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표준 요금제를 통해서 이런 군대의 서비스들이 유료화될 것입니다.


(주)한국군대 표준 서비스 요금

피해 복구 : 군인 100명 단위 1일 250만 원 (1000명 이상 10% 할인)
헌혈 : 군인 1명 당 5만 원 (10명 이상 10% 할인)
회장님 청소 서비스 : 손 봐 주기 500만 원, 몰살 1억 원


관련 산업도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군대를 빼려고 꼼수를 부리다가 재수 없게 걸려서 군대에 가는 있는 집 자식들, 대중들 눈이 무서워서 군대를 가는 연예인들이 더 이상 평민의 자녀들과 똑같은 군복을 입고 똑같은 밥을 먹는 치욕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는 군대 자율화를 통해서 먹고 싶은 밥을 먹고 입고 싶은 군복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의류 산업계로서는 새로운 큰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앙드레 김 군복, 버버리 군복, 아르마니 군복과 같은 다양한 군복을 선택해서 입을 수 있고 밥 역시도 최고급 한우와 유기농 채소로 꾸며진 럭셔리 짬밥을 주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기 산업 역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예전에는 농담으로나 했던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총 사 가지고 가야 된다"는 말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개머리판이 루이뷔똥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가죽으로 장식된 VIP용 자동 소총이 돈 좀 있는 집 자식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입니다. 페라가모 군화, 구찌 배낭을 비롯한 온갖 명품으로 치장한 럭셔리 군인들은 복무 기간 중에도 마음껏 돈 자랑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서 부자들이 더 많이 지갑을 열게 되어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때가 되면 (주)한국군대는 증권시장에도 상장될 것입니다. 나라에 위기가 점점 고조될 수록 (주)한국군대는 상종가를 칠 것이고 평화무드가 꽃필 때는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면서 군대가 투자의 대상으로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어쩌면 조만간에 뉴욕 증시에 상장될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외화 벌이에도 혁혁한 몫을 다 할 것입니다.


다만 아주 '쬐끔' 걱정되는 점

이런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군대 민영화로 아주 쬐끔, 걱정되는 부분도 없는 건 아닙니다. 혹시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중국에서 한국 군대를 M&A해서 중국군으로 합병시킬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된다면 졸지에 한국 군대가 없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군대가 장사가 잘 안 되어서 부도가 나거나 파산할 경우 국방 공백도 있겠지만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노사분규로 군인들이 파업을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쟁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 한국 군대가 어느 편을 위해서 싸울 지를 놓고 입찰 방식을 택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정부가 적군보다 낮은 입찰가를 제시할 경우 한국 군대가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
알바를 시행한다고 하니 알바인원(전투인력)의 모집이 쉽다.
남녀를 불문하고 알바를 할 수 있어 대상이 광범위하다.

단점:
전문전투인력이 아닌 알바인력이라 전투력이 급감한다.
전쟁 일어나면 전투고 뭐고, 일단 튀고 본다.
애국심 같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돈이다.

몇 가지 아주 '쬐끔' 걱정되는 점에도 불구하고, 군대는 2MB 정부가 그렇게도 철썩같이 믿고 있는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 이윤 추구라는 면에서 가장 적합한 민영화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가지 '사소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이명박 정부는 시시껄렁한 건강보험이나 공기업 몇 개 민영화할 생각 하지 말고 스케일 크게 군대 민영화에 앞장서시기 바랍니다.



과연 군대도 민영화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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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
별거아님 2008.01.15 00:11

철수가 지각을 하였습니다.

도덕ver.)

철수 : 영희야 미안해 내가 좀 늦었지?
영희 : 괜찮아, 철수야. 다음부터는 늦지 마.
철수 : 고마워.



(영어ver.)

철수 : 미안해, 영희야. 오는 길에 버스가 너무 늦게 와서...
영희 : 너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좀 더 일찍 일어났어야만 했어.
철수 : 맞아... 일찍 일어났어야만 했는데...



(국어ver.)

철수 : 애석고나 이 내 몸은 오늘 또 늦어 버렸네.
영희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지각 좀 하면 어떠하리.
철수 : 어와 성은이야 가디록 망극하다.



(논술ver.)
철수 : 대단히 유감이다, 영희야. 오는 길에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체증과 맞닥뜨렸지 뭐니? 정부는 신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개인들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야 하고.

영희 : 너는 지금 너의 불성실을 교통문제에 전가하는 책임회피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어.

철수 : 책임회피의 오류라고?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의 견해는 너와는 달라.
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합리적 지식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함께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볼까?



(과학ver.)

철수 : 수백 대의 자동차들이 15m 폭의 도로 상을 동시에 통과하려 해서 버스의 평균 속력이 시속 8 km 밖에 안 되었어. 평균 속력이 4 km만 더 높았다면 늦지 않았을텐데.

영희 : 그 때 네가 중간 지점에 내려서 전속력으로 뛰어 왔다면 오히려 평균 시속의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었을거야.

철수 : 그렇구나. 다음부터는 좀 더 정확한 계산을 해야겠다.



(수학ver.)

철수 : A와 B사이의 거리는 불연속 구간이라 늦어 버렸다.
다음부터는 늦지 않기 위해 약속지점 A와 B사이의 최단 거리를 구하려 한다.

영희 : 그럼 A에서 B지점까지의 최단거리를 한 점의 좌표와 직선의 기울기를 이용해 구하여라.



(온라인게임ver.)

철수 : ㅈㅅ
영희 : ㄴㄴ
철수 : ㄳ



(애니메이션ver.)

철수 : 미안. 조금 늦어버렸네, 헤헤.
영희 : 이거 실례잖아! 벌금 100만 엔!




(철학자ver.)

철수 : 늦을 것인가 빠를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영희 :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철수 : 게으른놈이 늦게 오는것이 아니라, 늦게 오는놈이 게으른 것이다.


(군바리 버전ver)

철수 : 제가 많이 늦었지 말입니다?
영희 : 빠져가지고 빨랑 빨랑 안다니냐?
철수 : 앞으로는 빨리 다니겠지 말입니다.



(공산주의자ver)

철수 : 동무 제가 많이 늦었지요?
영희 : 괜찮습네다.
허나, 동무가 1분 늦을 때마다 국가민족의 발전도 1분이 늦어지는 것을 명심 하시라우요.
철수 : 알갔습니다.




(피카츄ver)

철수 : 피~~~카 피카 피카~~~
영희 : 피~~~카~~~~추우!!!!
철수 : 피카 피카~~!



(법조인ver)

철수 : 존경하는 재판장님 지금 피고인은 심신의 장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본 법정에 늦게
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희 : 인정합니다.

철수 : 감사합니다.


(의학ver)

철수 : 무리한 간공장문합술로 인하여 수술 시간이 지체되어 버렸군..
영희 : 그러길래 내가 덕-투-덕 시술을 사용하라고 하지 않았나?
철수 : 아직 수술은 끝나지 않았어.





(일일드라마ver)

철수 : 아하핫! 영희야 많이 기다렸지? 내가 길이 막혀서 늦어버렸지 뭐야?
영희 : 몰라~! 몰라~! 이제 오면 어떻하라는 거야?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철수 : 미안해~! 정...말 미안해 영희야.


(사극ver)

철수 : 본의아니게 소인이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소만...
영희 : 오라버니 꼐서는 어찌하여 시간을 엄수하지 아니하시는 게요? 그러고도 대장부라
하실수 있소?
철수 : 허허... 미안하오



(경상도ver)

철수 : 왔따.
영희 : 뭐꼬?
철수 : 뮨디...


(공항ver)

철수 :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니, 승객 여러분 께서는 이점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영희 : 아 ㅅㅂ


(뮤지컬ver)

철수 : 길을 걸어오다♪~~~~~ 무~~~시~~~~임 코오!!!! ♪ ~~~~~~ [간주중]~~~~~~~~~
한!!!!♪ 눈!!♪♪ 팔♪♪다~~~ 늦~~~~었ㅅ~~~~~~~소오~~~~!!!!!♪

영희 : 오~~~~~ 당신!! 이제야~~!! 나타나~?~ ♪ 뭔배짱???~~~~ 똥 배짜앙~~!!??♪
안돼`~안돼~~안돼~~~

철수 : 미안! 아웃!!! ♪♪ 오~!!! 미안해~!!!!! ~~~ 오워우에우어우어우어!!!!




(랩배틀ver)

철수 : 너는 뭐저리 니 머리 데가리, feat) *암투비레잇~~!!* 너 기다리 늙다리 지쳐 버리 멍텅구뤼~~! ye!

영희 : hey.~.. 생긴건 똘추같go, 배나온 먹bo 늦으니 욕먹go~! 저리 꺼져버려 한심덩어뤼~ 평생 뭐저리로 거지같은 집구석~ 꺼진침대 부벼~ 얘~ 넌 인생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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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
TAG 웃긴,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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