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Rep 2008.03.04 21:13

러시아, 2008년 국방예산 20%증액 390억$
`오일머니'의 대량 유입으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가 매년 국방 예산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러시아는 2008년 국방예산을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증액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27일 류보프 쿠델리나 국방차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쿠델리나 국방차관은 "올해 국방예산은 전체 국가 예산의 16%에 해당하는 약 390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약 20%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 예산 중 80%는 무기획득, 연료 및 각종 장비 구입, 연구.개발, 건설 프로젝트 등에, 나머지 20%는 군인 봉급 및 민간인 인건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2001년 러시아 국방 예산이 81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거의 5배가 늘어난 셈이다.

러시아는 이후에도 국방예산을 15-16%늘려 2009년 430억 달러, 2010년에는 490억 달러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구 소련 붕괴 이후 무너진 군수 산업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1천890억 달러 규모의 군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 등으로 서방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해 장거리 전략 폭격기 정찰 비행을 10여년만에 재개하는가 하면 최신형 핵잠수함과 전투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석유 판매 수입을 투입, 군 현대화를 수년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비록 러시아가 `장대한' 군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올해 전체 국방 예산은 6천220억 달러(이라크 전비 포함)로 러시아의 약 16배에 달한다.


출처:  hyunho@yna.co.kr

posted by 지나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