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Rep 2008.03.04 21:14
미국, 2008년 국방예산 5154억$(이라크 전비 제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9 회계연도 경상 국방비로 지난해보다 5% 늘어난 5154억달러(약 486조원)를 책정, 4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다. 여기에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지원 예산 등 전비와 핵무기 관련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는 2008 회계연도 전비 지출을 위해 1900억달러를 요청했으나 의회는 700억달러만 승인하고, 나머지는 이라크사태 진전 추이를 지켜본 뒤 승인 여부를 결정키로 한 상태이다. 미국의 내년도 경상 국방비 규모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며, 11년 연속 증액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이 요청한 5154억달러의 경상 국방비는 국방부와 미군 운영을 위한 경비이다. 부시 행정부는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올해 10월1일부터 내년 초까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700억달러를 추가 배정해 줄 것을 미 의회에 요청해 놓고 있다.

2005년을 기준으로 미 국방비 규모는 전세계 국방비 총액의 약 절반에 해당되고, 2위인 프랑스를 포함해 상위 168개 국가의 국방비를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03년 전세계 국방비 총액은 9160억달러이며 미 국방비가 이중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상 국방비와 전비를 모두 합친 국방비 총액은 미 국내총생산(GDP)의 4%가량이며, 경상 국방비만 따지면 GDP의 3.4%이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 제출할 2009 회계연도 전체 예산안 규모는 국방비를 포함해 총 3조달러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의료보장비 감축 등을 둘러싸고 부시 행정부와 의회 간 치열한 예산 공방이 예상된다.

출처: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세계일보|기사입력 2008-02-04 20:30 |최종수정2008-02-05 15:06
posted by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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