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Rep 2007. 12. 25. 13:14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은 1990년 11월 북한으로부터 사정거리 550㎞의 스커드 C 미사일을 도입키로 협정을 맺은 이후이다. 당시 북한 대표단은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을 만났으며 양측은 1991년부터 스커드 C 미사일의 매매계약에 합의했다. 이란은 1991년 5월 스커드 C 미사일을 실험 발사했으며 북한으로부터 이 미사일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이란은 1984년까지 모두 100~170기의 스커드 C 미사일과 부속품 등 조립장비를 북한으로 제공받았으며 하마 인근에 조립시설까지 만들었다. 하마기지에서는 이란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일부 부속품을 제외하고 북한제 스커드 C를 완벽하게 조립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란은 또 북한이 사정거리 1,000㎞의 노동미사일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지원했다. 이란은 당시 노동 미사일의 개발이 완료되면 약 150기의 노동미사일을 도입하고 생산시설도 북한으로부터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실전 배치한 샤하브-3 미사일은 북한의 노동 미사일과 동형이며 북한 기술로 개발된 것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보고 있다.

상당수 북한 과학자들과 미사일 기술자들이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것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란이 다수의 노동 미사일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란의 샤하브-3는 북한의 노동-1호와 별반 차이가 없는 성능(사정거리 1300km)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란은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해 북한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북한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재 1단계로 추진되는 샤하브-3 미사일의 개발을 완료한 만큼, 2단계로 추진되는 샤하브-4 미사일을 개발 할 것이 분명하다. 이 경우 이란은 대포동 미사일을 개발한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샤하브-4는 대포동계열의 미사일의 성능을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posted by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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