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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야기 2007.12.24 00:31
한국, 세계 최초의 방탄 조끼 '면제배갑'

세계최초의 방탄조끼는 한국(=조선)의 것이었다. 방탄조끼는 말 그대로 총탄을 막기 위해 상체에 두르는 방어무기다. 인체 주요기관이 상체에 위치한 까닭에 방탄조끼는 병사의 생존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그럼에도 현대전에서 방탄조끼가 보급된 된 건 극히 최근의 일이다. 그런데 이런 방탄조끼가 서양이 아닌 한국 아니 조선에서 세계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한국(=조선)은 1866년 병인양요때에 서양 총에 위축이 되어 제대로 된 전투를 하지 못했던 조선군의 모습을 보고 흥선대원군이 직접 지시를 내려 서양 총의 총탄을 막아 낼 수 있는 방탄조끼의 개발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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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면제배갑'.. '면제배갑'이라고 이름 붙여진 조선군의 방탄조끼인데, 그렇게 세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면제배갑은 면 헝겊 13겹을 겹쳐 단단히 꿰맨 것이었다. 여러겹의 면이 총탄의 운동 에너지를 차례차례 흡수해 병사를 보호하도록 했다. 면제배갑은 1871년 미국이 자국 상선 제너럴셔먼호 침몰을 계기로 일으킨 신미양요 때 본격적으로 성능을 입증한다. 면제배갑을 착용한 당시 조선군은 실제로 미국 군대가 퍼부은 총탄에서 보호 받았다. 총탄으로부터의 방호라는 목적이 정확히 달성된 셈이었다. 반대로 서양총에 맞고 픽픽 쓰러질 줄 알았던 미군병사들은 아연실색하였다. 자신들이 쏜 총알을 정통으로 맞고도 쌩쌩히 살아있으니..

더욱이 놀라운 점은 조선군 방탄조끼의 원리가 아라미드 섬유를 통해 총탄의 운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현대의 최신 방탄조끼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1935년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아라미드는 고분자 아미드기(CO-NH)가 2개의 방향족 고리에 직접 결합한 섬유다. 아라미드 고분자가 나란히 정렬해 서로 강력하게 결속돼 있다는 얘기다. 그 결합 정도가 총탄의 운동 에너지도 흡수할 만큼 강력하다. 당시 조선군은 면 헝겊을 겹쳐서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낸 것이다.

그러나 면제배갑에는 중요한 약점이 있었다. 우선 입고 있으면 너무 더웠다. 메리야스 13겹을 겹쳐 입었다고 생각 해 보라. 한 여름에 적이 쳐들어 왔을 때 이를 입고 달려야 하는 병사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신미양요가 6월에 일어났던 탓에 조선군은 더위라는 적과도 싸워야 했다. 게다가 비가 오거나 강을 건너면 면제배갑이 물을 한껏 흡수해 이를 입은 병사의 기동력을 떨어뜨렸던 것도 문제였다. 가장 치명적이었던 건 면제배갑이 불에 극히 취약했다는 것이다. 면 소재가 지닐 수밖에 없던 약점이었다. 실제로 신미양요 당시 미국 군대가 대포 공격을 하자 그 파편 때문에 면제배갑을 입은 병사들의 몸에 연이어 불이 붙었다.이 걸출한 물건의 약점을 간파한 미군은 면제배갑을 입은 병사들을 향해 포탄세례를 퍼부어 포탄의 파편과 그 불꽃들이 튀기기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 걸출한 물건은 세계 방탄조끼의 발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출처: 본인, http://blog.naver.com/korea213/8004008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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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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